통합 사천시 출범 30주년 기념사업 일환
시-문화원 공동 편찬…사라진 지명 등 기록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이 사천지역의 지명 유래를 담은 를 공동 편찬한다. (사진=사천시)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이 사천지역의 지명 유래를 담은 를 공동 편찬한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이 사천지역의 지명 유래를 담은 <사천지명사(地名史) 및 우리마을 이야기>를 공동 편찬한다. 

사천시는 통합 사천시 출범(사천군-삼천포 통합) 30주년 기념에 맞춰 2025년까지 14개 읍·면·동, 117개 리·동, 1565개 반, 487개 자연마을의 지명에 대한 현지 학술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은 지난 16일 시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책에는 1999년에 펴낸 <사천지명지>와 <읍·면·동지>에서 빠진 지명, 사라진 지명, 달라진 부분 등을 담을 예정이다. 그동안 비행장, 산업공단, 택지개발 등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기억에서 사라진 지명도 추적해 기록으로 남긴다.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사진 등의 자료을 수집하며, 지역과 연관된 옛 설화 등 의견을 청취한다. 사천문화원은 학술조사연구단 집필위원회, 읍면동별 소위원회 등을 발족한 후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산과 들 등 자연의 모든 것에도 옛부터 내려오는 이름이 있듯이 각 마을마다 선조들의 발자취와 애환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과 지명이 많이 있다”며 “영원히 기억되는 기록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