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성단체협,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열어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9월 1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9월 1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9월 1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성평등주간’이란 남성과 여성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발전하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법으로 지정한 주간이다.

사천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권익향상,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선 시민과 공무원 16명에 대한 유공 표창패 수여와 기념식, 사천의 국악 소녀 구민정 양과 트롯 가수 태현 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2부 행사는 ‘성인지 감수성과 여성 친화 도시’를 주제로 전문 강사의 특강과 현대를 살아가는 80년대 여고 동창생 3명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재미있게 엮은 음악극 <여고 동창생>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사천시가족센터 등 여섯 개 단체가 참여해 취업상담,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사천시가족센터 등 여섯 개 단체가 참여해 취업상담,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 밖에선 사천시가족센터 등 여섯 개 단체가 참여해 포토존, 취업상담 코너를 운영하고, 각 단체가 펼치고 있는 여성 친화 도시·디지털 성범죄 예방·평등한 명절 문화·경력 단절 예방 사업·여성 회관사업·보건소 건강사업 홍보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사천시여성단체협의회 서경애 회장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양성평등의 가치”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양성 평등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며 ‘여성주간’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4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어,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기존의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어 2020년, 한국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발표일(1898년 9월 1일)을 기념해 애초 7월 1일부터 7일이던 날짜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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