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은 유색·무색 구분…라벨은 제거해야
이물질 묻거나 혼합재질 제품은 재활용 어려워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면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 매립·소각 비용도 아낄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면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 매립·소각 비용도 아낄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뉴스사천=김상엽 인턴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배달이나 포장 과정에서는 상당한 양의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는 집이나 일터에서 나온 쓰레기를 환경을 생각해 분리배출 하고 있는데, 정작 실제로 재활용이 되거나, 다른 자원으로 재생되는 비율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사천시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47% 정도이다. 잘못된 분리배출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면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 매립·소각 비용도 아낄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다음은 환경부와 사천시환경사업소가 안내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다. 

 

'재활용품인척 하는 쓰레기' (자료=환경부)
'재활용품인척 하는 쓰레기' (자료=환경부)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반듯하게 펴서 오물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택배 송장, 테이프, 스프링 등 다른 재질은 모두 제거해서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다만, 휴지나 기저귀, 코팅된 컵라면 컵, 치킨 상자 등은 이물이 있거나 타 재질과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할 수 없다.

무색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워내고 헹군 후에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려 배출한다. 이때 뚜껑은 남겨두어도 무관하다. 다만 유색 페트병의 경우 색이 있고, 여러 불순물 등이 섞여 있어 무색 페트병과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다 쓴 볼펜, 가위, 샤프 등 문구류는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재질이 혼합돼 있기에 재활용할 수 없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칫솔, CD, 옷걸이, PVC 계란용기, 전화기, 1회용품 용기 등도 마찬가지다.

냉동식품 배달에 많이 쓰이는 스티로폼류는 택배 송장이나 테이프 등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류는 재활용할 수 없다. 또한 빨간 국물이 스며든 컵라면 용기 등 오염된 용기도 재활용할 수 없다.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이나 과일 포장재 또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냉동식품을 배달할 때 같이 오는 아이스팩류도 수거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읍면동 사무소에 전용 수거함이 배치돼 있어 분리배출을 따로 할 수는 있다.

한편, 사천시는 재활용품의 수거 요일을 지역별로 정해놓고 있다. 지역별 수거 요일은 △동서동(늑도,초양,실안), 서포면, 축동면은 월요일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아파트 지역), 정동면은 화요일 △향촌동(농촌지역), 남양동, 사남면은 수요일 △곤양면, 곤명면, 사천읍(사주리 제외)은 목요일 △동서동, 선구동, 사천읍(사주리일원)은 금요일 △용현면은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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