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 한 주점 방문자, 종사자, 접촉자 감염 잇따라

17일 오후 5시 이후 18일 오후 1시30분까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사천 147번~156번)이 추가됐다.
17일 오후 5시 이후 18일 오후 1시30분까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사천 147번~156번)이 추가됐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7일 오후 5시 이후 18일 오후 1시30분까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사천 147번~156번)이 추가됐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1시30분 언론 브리핑 자료를 통해 “사천읍 소재 ‘디들리밥 사천점’ 관련(경남도 분류명칭: 사천 음식점 관련) 경남도내 확진자가 누적 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경남도내 사천, 진주, 고성 외에도 전남 광주에서도 발생했다.

18일 경남도는 “사천 확진자 경남 3359, 3360, 3363~3367, 3369, 3370번 9명과 진주 확진자 경남 3357, 3378번은 사천 ‘디들리밥’ 음식점 관련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방문자는 2명(경남 3363, 3378번)이며, 방문자의 접촉자로 확진된 사람은 9명(경남 3357, 3359, 3360, 3364, 3365, 3366, 3367, 3369, 3370번)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 방역당국은 1679명을 검사했고, 18일 오전까지 36명이 양성, 7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민 928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36명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방문자 21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2명이다.

이 외에 사천 확진자 중 경남 3368번은 타 지역(전북 군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도는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해당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노출자 등 총 1662명을 진단검사했고, 312명은 자가격리 조치 후 진단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8개 기업 등에 담당부서를 지정해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동선노출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사천 소재 2곳의 목욕탕은 폐쇄 조치하고, 이용자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최근 다수의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문화센터 협조를 받아 6개국어로 번역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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