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거주 사천 직장 확진자 일부 나와
기존 확진자 접촉자·가족 격리 중 양성
공군부대 누적 6명, 한 기업체 누적 7명

 사천지역 코로나19 집단발생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근 진주 등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와 지역사회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사천지역 코로나19 집단발생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근 진주 등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와 지역사회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코로나19 집단발생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근 진주 등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와 지역사회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사천 102번)이 추가됐다. 만 10세 미만의 아동인 사천 102번은 19일 확진된 사천 101번의 자녀다. 사천 101번은 가족인 사천 93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증상이 발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천 102번도 가족과 함께 격리 중 양성 반응이 나와 이동동선은 없다.

사남공단 내 한 중견기업체는 지난 15일과 16일 본사와 협력업체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전체 직원 300여 명이 검사를 받는 소동을 빚은 바 있다.

A업체의 B협력업체의 경우 진주 거주 직원 1명(진주 3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직장 동료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15일 진행했다. 이에 사천 93번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343번과 같은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했던 직장동료 351번도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351번은 15일 검사 당시에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본사인 A업체에서는 직원 1명(사천 94번)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천 94번의 접촉자인 진주 352번도 자가격리 중이던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진주 343번, 351번, 352번과 사천 93번, 94번, 101번, 102번 등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는 18일 공군 간부 2명에 이어 19일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20일부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집단발생 가능성은 줄어든 상황이다. 

해당 부대에서는 18일 20대 공군 간부 2명(사천 95,96번)이 발생한데 이어 19일 4명(사천 97,98,99,100번)이 추가됐다. 사천 97번과 99번은 20대 남성으로, 공군서 기본 비행과정 교육을 듣고 있던 해군 간부다. 20대 남성인 사천 98번은 전날 확진된 사천 95번의 룸메이트다. 사천 100번은 50대 남성 군무원으로, 사천 95번의 비행교수다. 해당 부대는 18일 확진자들과 접촉했거나 동선 노출이 의심되는 438명을 검사했다. 

이어 19일에도 공군 부사관 등 부대 내 근무자 300여 명을 검사했으나,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초 감염원이 불분명해 부대 방문자, 군무원 등으로 역학조사를 확대했다. 하지만 20일 이후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1월 21일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반려동물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 반려동물 중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첫 사례다. 방역당국은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이나, 활동을 하신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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