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어린이집 지원책,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공립박물관 설립, MRO대응, 불법사금융 단속 등

사천시의회 전경.
사천시의회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249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12월 4일 오전 열렸다. 이날 사천시의원 5명이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다양한 정책제안을 쏟아냈다.

김여경(국민의힘·비례) 시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가정어린이집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가정어린이집 운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일부 가정 어린이집은 교사수를 줄이고, 원장이 교사를 겸임하면서도 월급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서울 광진구에서는 어린이집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고, 고양시의 경우 환경개선비, 프로그램 운영비, 담임수당 등을 지원한다”며 “사천시도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영애(무소속·가선거구) 시의원은 환경보호를 위한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와 아이스팩 재사용 방안를 제안했다. 김영애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쇼핑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수원시와 부천시 등 타지역에서는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해 환경오염을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 살균 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등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제도적 지원과 함께 올바른 분리 배출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경숙(국민의힘·라선거구) 시의원은 사천시 공립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경숙 의원은 “유구한 역사를 담은 사천의 유·무형의 자료들을 보관하고 전시, 연구 활용할 공간이 필요하다”며 “공립박물관 건립은 우리 사천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천시 도시 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수많은 유·무형의 유물들이 몇 점을 제외하고는 몇몇 대학이나 문화재연구소 등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역사 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과 관련 조례 제정 △시청 문화재팀의 전문성 강화와 인력 보강 △공립박물관 건립 TF팀 구성 등을 촉구했다.

구정화(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범시민 항공우주산업 육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구정화 의원은 “최근 수도권, 서남권 공항도시에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MRO사업에 뛰어들며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천시가 항공정비 산업의 선두로 저만치 앞서가며 압도적인 경쟁우위에 설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공세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시장 직속으로 범시민 항공우주산업 육성 특별위원회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민관 지원 시스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행원(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행원 의원은 “불법사금융에 시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그동안 사천시에서는 대부업 실태조사 외에 특별한 단속이나 계도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천시도 불법 대부업에 대한 현황을 상세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불법사금융의 피해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불법사금융 피해자 구제와 서민 금융약자 지원 전담기구 설치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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