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PAV경연대회 ‘AeroCar-X’팀 대상
국·내외 8개 팀 사천서 설계·비행 능력 ‘경합’

우승을 차지한 ‘AeroCar-X’팀 기체.(사진=경남테크노파크)
우승을 차지한 ‘AeroCar-X’팀 기체.(사진=경남테크노파크)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20 국제 ‘PAV(Personal Air Vehicle, 미래형 개인 비행체)’ 기술 경연대회가 23일과 24일 경남테크노파트 주관으로 사천에서 열렸다. PAV는 도로주행과 비행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를 총칭하는 용어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우승을 차지한 ‘AeroCar-X’팀 기체.(사진=경남테크노파크)
우승을 차지한 ‘AeroCar-X’팀 기체.(사진=경남테크노파크)

 

경남도는 2010년부터 매년 국내 유일의 PAV 기술개발 경연대회를 개최해 소형항공기와 무인항공기 개발을 촉진하고, 항공 산업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 오고 있다. 더구나 올해 6월 국토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PAV눈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선 참가팀 PAV 기체들.(사진=경남테크노파크)
본선 참가팀 PAV 기체들.(사진=경남테크노파크)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회식과 폐회식을 열지 않고 참가팀과 관계자만 참석하는 등 인원을 축소해 개최했다. 대회는 23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학술심사와 기체심사를 진행했고, 이어 24일에는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주행과 비행(임무)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올해는 총 28개 참가팀 중 8개(국내 7, 해외 1)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영예의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대학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AeroCar-X’팀이 수상했다. 해외 참가팀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상은 Aerodrome팀, 은상은 충남대 비틀즈 팀, 동상은 건국대 KC팀에게 돌아갔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남 항공기업에게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경남도는 항공기 제조·정비 산업을 뛰어 넘어 PAV(미래형 개인 비행체), 하이브리드 스마트 경량항공기 개발 등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시상은 오는 11월 13일에 개최 예정인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2016년부터 대회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 PAV(미래형 개인 비행체) 기체, 수상작 전시와 함께 국내외 UAM(도심항공교통) 및 PAV(미래형 개인 비행체) 관련 학계·개발자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대회 참가팀 단체사진.(사진=경남테크노파크)
대회 참가팀 단체사진.(사진=경남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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