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릴레이 투쟁 통해 '공항 사유화 부당성' 적극 알리겠다"

사천공항 노조가 사천공항에서 자전거 릴레이 투쟁식을 열고 있는 모습.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노조가 ‘공항 사유화 반대’를 위한 국토 대장정 사이클 릴레이 투쟁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노조(지부장 박찬주)는 13일 사천공항에서 조합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사유화 반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국토 대장정 사이클 릴레이 투쟁식을 가졌다.

이번 ‘공항 사유화 반대’를 위한 사이클 릴레이 투쟁에는 전국 14개 한국공항공사 노조가 참여하며 남, 동해권과 남, 서해권 두 구역으로 나눠서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는 18일 김포공항에서 집결할 예정이다.

사천공항 노조가 '공항사유화 반대'를 외치고 있다.

남, 서해권에 속한 사천지사 노조팀은 사천을 출발해 순천, 광주, 함평, 군산, 월미도를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하며 각 지역 시내 중심가에서 공항 사유화 반대를 위한 간단한 집회와 함께 서명운동을 펼친다.

사이클 릴레이 투쟁에 참여한 사천지사 노조원은 권대현(시설팀)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며 이들은 총 785km의 거리를 자전거로만 이동한다.

자전거 릴레이 투쟁에 나선 권대현씨 등 노조원 8명.

사이클 릴레이 주 주자인 권대현 씨는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서 추진되고 있는 공항 공사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번 투쟁을 통해 이 같은 내용들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4개 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사이클 릴레이단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조합원과 가족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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