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 2019 7대 뉴스 ④

지난해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사천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체류형 관광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아이템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큰 화두로 떠오른 한 해였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12월 27일 기준 누적 탑승객은 163만731명(일반 122만378명, 크리스탈 41만3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 누적 탑승객 100만 명 돌파, 7월에 일반캐빈 100만 돌파 이벤트도 가졌다. 올 한 해 케이블카 탑승객으로 인한 공단 매출은 114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앞으로 전국적인 케이블카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 지난 11월 29일 사천시청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도 연계 관광 아이템은 큰 숙제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문가들은 연계 관광상품 부족과 편의시설 부족, 살거리 부족 등으로 케이블카 관광효과가 제한적이고, 통과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역 특색을 고려한 관광조형물, 지역주민 참여 아이템 발굴, 관광 빅데이터 분석 등이 숙제로 나왔다.

시는 시민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대안들을 찾아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케이블카와 연계한 초양섬 아쿠아리움 건립은 추진 중이며, 사천바다케이블카 경관조명, 각산 휴양림 정비 등도 진행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시는 무지갯빛 일곱빛깔 탐방로 사업 예산 확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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