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유치 실패...비지니스센터 등 건립 불투명

▲ 사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테마공원 위치도.
사천시가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기획했던 항공우주테마공원 조성이 대폭 수정.축소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사천읍에 국비 50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120억 원, 민자 170억 원 등 모두 3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공우주 테마공원 등을 조성키했으나,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사천시는 공공부문에서 항공우주테마공원 조성, 인공폭포, 사천교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민간 부문 투자를 통해 항공우주비즈니스센터, 문화센터, 타운하우스, 워터파크 및 쇼핑몰센터 등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쉽게 말해 민간부문 투자로 조성하려 했던 항공우주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은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

사천시는 예산이 확보된 편입부지 보상 등 공공부문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부문 사업 완료 후 민간 투자 부문에 대해 재추진 여부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공부문 역시 추진은 쉽지 않다. 편입부지 지주 50여 명은 현 싯가 보상을 원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중앙·하나 등 2개 감정평가기관에서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달 토지소유자별로 보상가격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항공우주테마공원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12년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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