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종료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필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가 6일 ‘협동조합과 교육’이란 주제 강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사천시의 후원으로 개최됐다는 점이 뜻 깊었다. 사천시가 관내 10여 개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사천시협동조합협의회에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금을 보조한 것. 협의회는 이를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는 ‘돈이 되는 협동조합’이었다. 이에 걸맞게 첫 강의를 맡은 아이쿱생협 사업연합회 박인자 회장은 아이쿱생협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를 소개했다. 박 회장은 “조합원에 의한 자치실현과 조합원을 위한 편익 제공”을 아이쿱생협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두 번째 강의는 부산 산리협동조합의 박혜은 본부장이 맡아 산복도로를 낀 작은 마을이 어떻게 협동하는 주민공동체가 되었는지 소개했다. 박 본부장 역시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세 번째 강의는 경상대 도시공학과 안재락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일본의 도시재생이 사회적경제 요소와 결합한 사례를 소개하며, 관행적 사고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끝으로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주일식 사무국장은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해선 교육이 꼭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외국의 학교협동조합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와 결합 필요성도 덧붙였다.
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협동조합디딤돌 주관으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사천아이쿱생협 교육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