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종료

▲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의 한 장면.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필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가 6일 ‘협동조합과 교육’이란 주제 강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사천시의 후원으로 개최됐다는 점이 뜻 깊었다. 사천시가 관내 10여 개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사천시협동조합협의회에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금을 보조한 것. 협의회는 이를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는 ‘돈이 되는 협동조합’이었다. 이에 걸맞게 첫 강의를 맡은 아이쿱생협  사업연합회 박인자 회장은 아이쿱생협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를 소개했다. 박 회장은 “조합원에 의한 자치실현과 조합원을 위한 편익 제공”을 아이쿱생협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두 번째 강의는 부산 산리협동조합의 박혜은 본부장이 맡아 산복도로를 낀 작은 마을이 어떻게 협동하는 주민공동체가 되었는지 소개했다. 박 본부장 역시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세 번째 강의는 경상대 도시공학과 안재락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일본의 도시재생이 사회적경제 요소와 결합한 사례를 소개하며, 관행적 사고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끝으로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주일식 사무국장은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해선 교육이 꼭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외국의 학교협동조합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와 결합 필요성도 덧붙였다.

2018 사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협동조합디딤돌 주관으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사천아이쿱생협 교육관에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