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이 끝난 후에 인터뷰를 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쉽게 허락을 했다.
김 위원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님이 사천 곤양면에서 태어나고 사셨다"고 한다. 비록 자신은 사천에서 태어나고 자라지 않았지만 “고향은 사천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현재 곤양면에는 자신의 본가인 경주 김씨 선산이 있고, 아버님의 친척들과 친구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고 한다.
“가끔씩 고향에 내려와서 친척들이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집안이 사천 출신이다 보니 “강기갑 국회의원과 이방호 전 국회의원과도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고 있고 가끔씩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늘 점심시간에 진주, 통영, 고성 등 경남지역 민주당 지역 위원,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만난 김에 최근 사천지역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광포만 개발’과 관련해서 개인적인 의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광포만 개발이 지역에 해가 없다면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해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사천이 급변하고 있다. 강기갑 국회의원이 당선되어서 선거에 변화가 일었고, 전국에서는 드물게 선진국의 외국기업들이 사천에 들어오는 등 특이한 곳이다. 조선소도 입주해서 사천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만큼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광포만 개발도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
김 위원은 끝으로 “사천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만큼 지도층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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