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2공장 착공, 100여명 지역인재 우선채용

▲ BAT코리아 사천 제2공장 착공식 모습.

다국적 담배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아래 BAT 코리아)가 현 사천공장 부지에 제2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 10일 착공식을 열었다.

2공장 신축 사업비는 8600만 달러(약 1000억원)가 투자된다.

내년 1월 제2공장이 완공되면 BAT코리아 사천공장의 생산능력은 2015년 기준 연간 168억 개비에서 350억 개비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제2공장이 완공 후 수출비중은 현재 43%(13개국)에서 약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수출액도 지난해 기준 1억 달러에서 2억6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AT코리아는 제2공장이 신축되면 100여명 이상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천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천공장 인력 약 360여명 가운데 90%가 지역 출신이다.

이성권 BAT코리아 생산총괄 담당 전무는 “이번 제2공장 증축은 BAT 사천공장이 그동안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묵묵히 실천해 온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사천공장이 이번 증축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수출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날 착공식 축사를 통해 “BAT 코리아는 사천에서 가장 지역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사천시는 BAT 사천공장이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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