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사천시민과 약속 지키겠다”
조우성·허좌영 의원과 3파전…24일 새누리당 경선

▲ 박동식 도의원.

박동식(새누리당, 사천2) 경상남도의원이 제10대 후반기 경남도의회 의장에 도전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4일 도의원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과 1‧2부의장, 원내대표,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투표로 선출할 계획이다.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제337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확정된다.

경남도의원은 총 55명으로 이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이 49명이다.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선출된 의장후보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박 의원을 비롯해 조우성(창원1) 부의장, 허좌영(김해2) 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박동식 의원은 김윤근(통영1) 현 의장, 정판용(창원12) 의원과 함께 4선으로 경남도의회 최다선이다.

박 의원은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부의장을 거쳐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원만한 성격과 포용력, 리더십을 갖춰 동료 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4선 의원으로서 도의회 의장직 도전을 지역민들과 약속했다. 의장 출사표로 ‘소통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 신뢰받는 도의회’를 제시했다.

그는 “의장이 된다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활동 내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왔고 지난 1년 동안 동료의원들과 만나면서 표밭을 충실히 다져왔다”며 “반드시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사천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판세는 박 의원과 허좌영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선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의 합종연횡도 의장 후보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정열(새누리당, 사천1) 의원은 이번 새누리당 경선에서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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