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1박2일 가족여행 다녀와
이 여행은 다문화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야외활동과 문화체험을 즐기고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가족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의 일정은 빠듯했다. 남원 광한루를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한국의 전통가옥과 전통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임실마을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 익산에서 보석박물관 관람 등을 했다. 그 후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해 전통한옥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이튿날 한옥마을을 본격적으로 탐방했다. 그 곳에서 가족들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고유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중 가족미션으로 주어진 ‘행복이 깃든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지 곳곳에서 가족셀카를 열심히 찍기도 하고, 여행하는 내내 가족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동안이들의 얼굴엔 가을하늘만큼이나 맑고 상쾌한 미소가 머물렀다.
여행에 참가한 한 가족은 “우리 같이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사는 다문화가족들은 이렇게 가족여행을 다닐만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라며 기뻐했다.
센터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 간 유대감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족여행을 매년 한차례 이상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행은 다문화가족지원 특수시책사업으로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하언 시민기자
ganadara7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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