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작가 사진전 꽃골아트갤러리 4월 7일까지

전시 작품 중 하나. (사진=김병구 씨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사진작가 심온 김병구 씨가 지난 14일부터 진주시 정촌면에 있는 꽃골아트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상련(相憐)’이란 주제로 물 위, 물속에 있는 연잎들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김 씨는 작가노트를 통해 “이번 ‘상련’은 나의 자화상이고,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아버님들의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소외되고 쇠약해져서 끝내는 곰삭아 없어지는 연잎을 보면서 내 사진 속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되셨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는 연잎들에서 묘한 여유 와 충만한 행복을 느꼈다”며 “시간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 희생, 소중한 추억, 작은 여운들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시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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