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안점산 봉수대·선진공원 일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용현면체육회 제공)
오는 22일 오전 11시 제21회 안점산 봉화문화제가 용현면 신복리 소재의 안점산 봉수대와 선진리성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용현면체육회가 주관해 의전을 시작으로 진혼의식을 지낸 후 제향을 올리면서 용현면민들과 나라의 안녕을 빌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봉화시연을 통해 ‘그 시절’ 봉수대의 존재와 역할을 되새긴다. 올해 행사에서는 용현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사물놀이도 부대행사로 마련돼 있다.

1995년 8월 15일 통일기원 전국 봉화제 추진본부가 주최했던 ‘통일염원 봉화올리기’ 행사 일환으로 처음 시작된 이 의식은 사천에서는 용현조기회가 처음 개최해 13회를 주관했고 이후 2008~2009년까지는 하늘먼당동우회가, 2010년에는 용현면단체협의회가 맡은 바 있다. 2011년부터 현재 주관단체인 용현면체육회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안점산 봉수대는 여러 해 방치된 상태였다가 사천문화원이 길이 100미터, 높이 1미터, 폭 0.8미터로 둘레를 쌓고 성곽과 봉수대 5기를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후 1997년 12월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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