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소방방재청 주최 전국 화재조사 사례 발표에서

사천소방서 남상백 소방장
사천소방서 남상백 소장이 소방방재청이 주최한 전국 화재조사 사례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천소방서는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EXCO행사장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8회 전국화재조사 사례 발표에서 남상백 소방장이 ‘카메라 배터리 폭발화재사례’를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남 소방장은 경남에서 디지털 카메라 충전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건을 선정, 여러 가지 발화 요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카메라 배터리 발화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문헌연구와 재현실험을 통해 화재 원인을 검증하는 과정을 다뤘다.

남 소방장의 이번 사례 발표는 제조물 결함에 따른 화재 건을 다루면서 소송과 관련해 국민의 불만과 구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시대적 분위기에서 소방기본법 등 제도 개선과 제조물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화재조사 사례발표 연구회는 전국에서 화재조사 분야에 저명한 학자와 현장 업무 종사자. 관련 학과 학생 등을 초청해 각종 논문 발표와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 소방장은 2004년 제3회 전국화재조사 심포지엄에서도 ‘화재 연소 확대 사고 사례’ 논문을 제출해 우수논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대구광역시 EXCO행사장에서 열리며 제출한 논문의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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