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와룡문화제 막이 올랐다.

2일 저녁6시30분, 선진리성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열림한마당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고르예술단의 의식무 ‘천명’과 타악퍼포먼스 ‘태고의 울림’이 분위기를 달구었다.

이어 김수영 사천시장이 개제를 선언했고, 강기갑 국회의원과 주요 기관장들이 대형 북을 33번 울림으로써 와룡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열림한마당 행사 후반부는 대중가수들이 맡았다. 가수 남궁옥분 손희주 슈퍼키드 송대관이 노래를 불렀고 필리핀 아크로바틱 팀이 특별 공연했다.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그러나 화려한 개막행사에 비해 관객들은 적었다. 500명을 조금 넘긴 듯 보였고 준비된 자리는 군데군데 비었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 듯했다. 그런 탓에 벚나무도 꽃을 활짝 피우지 않았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더욱 올라간다고 하니, 주말께에는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까?

와룡문화제는 일요일인 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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