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사천 선진리 신라비'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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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사천 선진리 신라비' 상설 전시
  • 강무성 기자
  • 승인 2013.03.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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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출토..통일신라 혜공왕 시절 정치 상황 이해 중요자료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26일부터 사천 선진리 신라비(泗川船津里新羅碑, 이하 신라비)를 상설 전시한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26일부터 사천 선진리 신라비(泗川船津里新羅碑, 이하 신라비)를 상설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신라비는 2004년에 경남 사천시 선진리성에서 출토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비석이다.

이 비석에는 앞뒤 면에 모두 46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에 새겨진 글자들은 출토 당시부터 통일신라시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들로 인식되어 고대사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높이 76.0cm, 두께 18.0cm인 이 신라비는 원래 비석의 1/4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관등명(官等名)과 인명(人名)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비에는 제36대 혜공왕(惠恭王, 재위 765-780년)의 생전 이름인 ‘천운(天雲)’과 신라 제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년)의 장인의 이름인 ‘신술(神述)’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존재로 인해, 이 비의 제작 시기가 통일신라 혜공왕 대 전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혜공왕 대에는 귀족들이 잇따라 반란을 일으켜 국왕이 피살되는 등 정치적인 혼란이 심하였던 시기였다"며 "이런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이 비석은 부처님의 힘을 빌려 나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승려와 지방관들이 향도(香徒)를 조직하여 만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 전시를 통하여 통일신라 혜공왕 대의 혼란하였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고, 많지 않은 고대 금석문을 음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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