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가 '루쉬와 루이'라는 고양이 캐릭터 인형을 개발·발표했다. 사진제공: 경상대
경상대학교가 '루쉬와 루이'라는 고양이 캐릭터 인형을 개발·발표했다.

지난 6일 경상대학병원 소아과 병동에서 열린 인형 제작 기념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과 전시영 경상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개발을 축하했다. 이날 경상대는 소아과 병동 어린이 환자 100여명에게 인형을 전달했다.

이날 경상대 관계자들은 소아과 병동 어린이 환자 100여명에게 인형을 전달했다.
경상대는 지난 2007년 12월 농업생명과학대학 공일근(축산학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형질전환 적색 형광 복제고양이’를 모티브로 하여 고양이 캐릭터 ‘루쉬’와 ‘루이’를 탄생시켰다.

공일근 교수는 고양이의 피부 세포에 바이러스를 이용해 붉은 빛을 내는 형광단백질(RFP) 유전자를 삽입한 뒤 이 세포를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 적색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형질전환 복제고양이를 만들어냈다.

공일근 교수의 이러한 연구성과는 2008년 1월 미국의 MSNBC 뉴스 인터넷판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모한 2008년 별난 과학상(2008 Weird Science Award)에서 1위로 뽑힌 바 있다.

경상대는 대학홍보를 위해 이 고양이를 모티브로한 캐릭터 인형을 최근 개발, 지난 1월 31일 제작 완료했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고양이 루쉬와 루이는 생명과학분야를 특성화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경상대학교를 상징하는 캐릭터로서 앞으로 각종 홍보물품 제작 등에 널리 활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설날을 맞이하여 경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병동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런칭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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