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로선 경남에서 세 번째.. 농관원 “믿고 마실 수 있는 술”

▲ 고성 하이막걸리
고성군 하이면 하이양조장에서 생산하는 ‘하이막걸리’가 ‘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탁주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번째다.

술 품질인증제도는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술의 품질향상과 고품질 술의 생산 장려 및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지정한 민간인증기관에서 술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시설 등에 대한 위생과 품질기준(보존료, 사카린나트륨 검출여부 등) 등 39개(탁주)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창녕 ‘우포생막걸리’와 울산의 ‘태화루’ 막걸리가 술 품질인증을 받은 바 있다.

농관원에서는 “술 품질인증 조기 정착과 인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품질인증기준 준수여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술”이라고 강조한다.

농관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경남권역 주류 제조업체는 현재 120개로 이 가운데 막걸리 생산업체가 87%인 104개를 차지한다. 또 정부에서도 전통주의 품질 고급화와 우리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술 품질인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술 품질인증 건수는 74건으로 탁주 66건, 약주 4건, 과실주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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