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품 전용 매장.. "윤리적 소비 운동, 사천에 퍼지길"
자연드림 사천점 개장식은 이날 오전11시 생협과 사천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은 “생협 매장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전국 슈퍼마켓 관련 단체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써야 했는데, 지금은 대기업의 진출로 슈퍼마켓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젠 우리가 대형마트의 지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말로 ‘자연드림’ 개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진주생협 이사장이자 사천매장추진위원장인 민경자 이사장은 “(자연드림)사천점 개장을 계기로 (생협이)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해나가길 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앞서 권경희 진주생협사천지역위원장은 자연드림 사천매장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 위원장에 따르면, 매장 규모는 80평에 친환경판매장, 우리밀베이커리, 우리밀피자, 친환경정육, 공정무역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매 물품은 2000여 점.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8시30분부터 밤10시까지다.
진주생협은 사천점 개장에 필요한 6억5000만 원을 조합원들의 힘으로 조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권경희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협동의 힘으로 어렵게 문을 열었다.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윤리적 소비 운동이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공정무역카페의 경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형 다국적기업이 제공하는 커피 대신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커피를 판매하면서 가격은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하다. 이곳 역시 생협 조합원에게는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윤리적 소비’를 기치로 소비자들이 모인 비영리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