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식품공학과 송지훈 학생...목이 편안해지고 노래 잘 부르게 되는 드링크 개발

노래를 잘 부르게 하는 음료수가 개발돼 화제다. 주인공은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과 송지훈(25ㆍ3학년) 학생. 송씨는 지난해 10월 창업동아리 'SSong(쏭)'을 조직했고, 실제 제품까지 만들었다.

송씨의 기업 쏭은 17일 오후 4시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SSong 사업설명회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연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제품 시음회도 마련해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들의 열정과 제품 'SSong'의 효능을 믿고 기꺼이 자문위원이 되어준 사람은 황진혁(성악가 겸 칼럼니스트), 장우혁((주)삼정향료 연구원), 강성원(경상대 공정공학 연구원) 씨이다.

송지훈 학생과 뜻을 모은 친구들은 총무부 박창현(식품공학과 3), 기획부 성승현(농업경제학과 2), 홍보부 최유진(정보과학과 2), 행정부 손성현(식품공학과 2), 대외협력부 백진호(식품공학과 2), 영업부 옥예슬(한국국제대 식품영양학과 3) 학생 등이다.

▲ 경상대 식품공학과 송지훈 학생
송씨는 "쏭은 사과산, 마그네슘, 박하 추출물, 아카시아 추출물이 주성분이며 특허출원 PMB조성물 함유로 이뤄져 있는데, 한마디로 목이 편안해지는 드링크, 노래를 잘 부르게 되는 드링크다"라고 설명한다.

사과산은 산도가 강해 pH 농도를 조절하기 쉬운 산미제다. 마그네슘은 신경전달 작용에서는 칼슘과 서로 상반/보완 작용을 하며 성대 근육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한다. 박하 추출물은 두통 해소, 감기 예방, 보혈 효능 등을 가지고 있으며 박하의 멘톨 성분은 붓거나 코막힘, 감기 증세 치료에 좋은 효능이 있다. 아카시아의 약리작용에는 기침, 기관지염, 천식치료에 효능이 있다. 이들을 결합시킨 제품이 바로 'SSong'이다.

송씨는 이미 지난 2010년 11월 특허청에 '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성 드링크 SSong'를 특허출원해 1년간의 심사와 검증을 거쳐 2011년 11월 특허를 출원했다. 성대 진동검사, 음향 음성학적 검사, 독성검사도 거쳤다. 송씨는 "쏭은 인체에 해가 없으며 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이 우수하고 음정을 더욱 잘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대를 보호해줄 수 있는 효과가 우수한 드링크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스식품, (주)삼정향료는 연구/개발로, (주)창성은 생산OEM공장으로 협력업체 연계 하고 있다. 일반 대중들을 위한 상품은 2000원, 전문 직업군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은 5000원이다.

'SSong'의 주 고객은 노래를 좀 더 잘 부르고 싶은 사람, 면접이나 오디션에 참가하는 사람, 아나운서ㆍ교사ㆍ고객상담사처럼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직업 군인 등이다.

송지훈 학생은 “저희 기업은 20대의 젊은 친구들이 똘똘 뭉친 만큼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정직한 기업으로 자라나갈 것이며, 지역대학생 후배들을 위해 여러 뜻 깊은 일들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학생은 2011년 9월 경상대학교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창업동아리 발표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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