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득의 추천도서> 세레노 리더 - 이상의

2011년도 뒤돌아볼 여가없이 정신없이 달려오다보니 이젠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분명 있습니다.

시련 뒤엔 꼭 희망찬 꿈이 기다리고 있듯이 말입니다. 올 한해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12월 추천도서는 "시각에서 시야로 확장하라"는 기치 아래 리더의 자질을 일깨워주는 '세레노 리더' 입니다.

세레노의 사전적 의미는 이탈리아 말로 '밝고 맑다'라는 의미이고, 영어로는 고요함을 의미하는 '서린(Serene)' 이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요전에 추천했던 '육일약국 갑시다' 의 저자인 김성오선생님이 경남 마산출신으로 우리지역 가까이에 성공한 기업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것을 자랑스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레노 리더'의 저자인 이상의 선생님은 우리 지역인 사천 용현출신으로서, 독자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실겁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합참의장 출신입니다.

이 책은 자칫 한 개인의 성공사례를 담은 자서전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나, 사실은 저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여느 자서전과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는 짧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 이상의/소금나무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자서전이라기 보단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가꾸고, 인생에 있어 성공하기 위한 요건, 우리가 왜 멘토를 가져야 하는지... 등 자서전이라기보단 자기개발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것들 예를 들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좁아 우리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인들의 고마움을 망각한 채 비리가 터지면 싸잡아서 매도하고, 손가락질 하던 일.

군인이라하면 가까이는 나의 과거요, 부모님의 과거요, 내 자식들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라는 것을 망각해버리는 것 같다. 우리나라 만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무수한 사람들을 홀대하는 정책 등에 대해 가슴아파하는 모습에 진한 인간미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세레노 리더'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켜 가능성과 자신감을 확장시켜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이같은 리더가 더 많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리더가 시시콜콜 따지고 들면 아랫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을 뿐만 아니라 자발성을 잃어 버리고 윗사람의 눈치만 보게 된다" 라는 구절에서 보듯이 리더의 자질을 선생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리더는 너무 복잡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한번 읽고 덮어 버리기엔 아까운 책이기에 뉴스사천 독자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자기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껴질때나, 나태해지려고 할때, 역량을 펼치고 싶을때 꼭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기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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