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 그루의 노거수가 남아있다. 옛날에는 꽤 큰 숲이었을것으로 추정된다.
예수 마을의 지세가 외부에 완전 개방되어 있어 허전해 보이는데 그 허전함을 보완하기 위해
가꾼듯하다.
구한말 1901년경 전후하여 사천군수가 기울어 가는 국운을 근심한 나머지 인근의 진주·곤양·단성·고성·등 4개 군의 지방관을 초빙하여 각기 지니고 온 인신을 이 숲 속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수령으로서의 당면과제를 서로 진지하게 의논한 곳이라 하여 후일 오인숲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맛난 음식을 곁들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