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사천 선진리성, 남해 대국산성 등 성곽사진과 유물 전시

남해안유역의 주요 성곽사진과 유물이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에서 소개된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는 지난 11일부터 박물관 전시실에서 '산과 문화, 서부경남의 성곽'의 3차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된 1차 황강유역, 2차 남강유역, 3차 남해안유역, 4차 서부경남지역의 순차 전시 일부로, 서부 경남에 소재한 성곽들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내달 27일까지 계속된다. 따라서 이번 3차에 전시되는 '남해안유역'의 성곽에는 사천 선진리성, 남해 대국산성, 고성 거류산성, 하동읍성이 소개된다.

이번 소개되는 성곽들의 특성들을 보면, 사천 선진리성은 과거 일본인이 쌓은 왜성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토성이 확인된 곳이다. 남해 대국산성은 남해 지역에 축조된 주요 거점성곽으로 남해안 고현면 일대가 잘 조망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성곽이다. 고성의 거류산성 또한 고성읍이 잘 보이는 거류산 정상부에 축조 된 산성이다. 또한 하동읍성은 조선시대 읍성으로 성의 전체구조와 내부시설물들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편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부경남 역사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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