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 해안도로, 생태관찰테크 등 조성..국도비 확보가 관건

연안정비 사업 조감도.
사천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선진~신촌 간 연안정비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선진~신촌간 연안정비사업은 태풍, 남강댐 방류로 침식된 연안을 보전하고, 연안환경을 개선해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천만 해안 일주도로를 연결해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사천시는 지난 7월 29일 용현면 선진리·신촌리 일원 선진I지구 공공시설용지 3만2365㎡이 국토해양부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된데 이어, 지난 9월 30일 경상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로부터 설계타당성과 공사시행 적정성 등이 조건부 심의 의결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사천시 해양수산과는 11일 오후 2시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선진~신촌 간 연안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일정을 밝혔다.

선진~신촌간 연안정비사업 실시설계 최종용역보고회가 11일 오후 2시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안정비 사업비는 당초 203억에서 264억으로 상향조정 됐으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로 변경됐다. 국도비 비중이 80%에 달하는 사업으로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사업기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용현면 선진리 구간에는 수변공원(2만1016㎡)과 축제 거리(461㎡)를 조성하고, 선진항 물양장 65m를 설치할 예정이며, 신촌리 지구는 방조제(1040m), 해안도로 확포장 960m, 해양생태 관찰테크 설치 등이 추진된다.

일부 내용은 중간보고회에 비해 변경됐다.
사업비 추정 내역. 국도비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선진리 수변공원의 경우, 사천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거북선형 유람선 거북선로를 거북전망대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최종보고회에서 이 안은 폐기됐다. 대신 거북선 최초의 승전지를 기념하는 전시벽 설치가 최종안에 포함됐다.<관련기사-애물단지 거북선 유람선 활용방안 찾나>

실시설계용역업체 관계자는 "거북선형유람선이 낡고, 전망대로 리모델링하기엔 재질이 적절치 않았다"며 배치계획 변경이유를 밝혔다. 사천시 회계과에 따르면, 현재 거북선형 유람선은 매각절차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유찰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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