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액 대비 1.01% 잠정 인상안 심의위 통과..27일 확정

내년도 사천시의회 의정비가 올해 3318만원보다 34만원 인상된 3352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032만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내년도 사천시의회 의정비가 올해 3318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998만원)보다 34만원 인상된 3352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032만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총액 대비 1.01% 인상된 금액으로, 월 3만원 가량 오르는 수준이다.

사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송용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의정비 잠정인상안을 확정하고, 시민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동결과 일부 인상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일부 위원들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점과 타시군 동결 사례를 들어 올해 수준 동결을 주장했고, 다른 위원들은 공무원 봉급 인상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의정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결국, 월정수당 올해 수준 동결, 월 3만원(연 34만원) 인상, 월 9만원(연 108만원) 인상 주장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4대 5대 1로 월 3만원 인상안이 통과됐다.

일부 심의위원들은 '심의 자체가 너무 형식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심의위가 한 달이라는 촉박한 시간을 두고 구성됐고,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와 구체적인 인상요구안 등 기초적인 자료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의정비 인상을 묻는 설문조사 방식과 문항자체가 형식적"이라며 의정비 심의에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의정비 잠정인상안을 확정한 심의위는 오는 27일 오전 11시께 시민여론을 참고해 의정비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민여론조사 절차가 남아있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잠정안 수준에서 의정비 인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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