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한국어 말하기 대회서 최고상 수상

▲ 베트남에서 시집 온 전유경 씨가 지난 3일 대장경축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사진 가운데) 사진제공: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 회원  전유정 씨가 지난 3일 합천군서 열린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대장경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출전, 으뜸상을 수상했다.

다문화가정주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는 고려대장경 또는 한국문화체험에 대한 수기를 참가자 1명당 3분씩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6년 한국으로 온 베트남이민여성 전유정 씨는 '한국 아줌마 때밀이 없이는 살 수 없어요'라는 주제로, 공중목욕탕에 처음 갔을 때 너무 놀라고 부끄러웠던 이야기, 진짜 한국 아줌마가 되려면 때를 밀 수 있어야 한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큰 결심을 한 이야기 등을 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전유정 씨는 최고상인 ‘으뜸상’ 수상하고, 경상남도지사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유정 씨는 “글쓰고 연습하는 것을 도와주신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추억거리가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지난 3일 '대장경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베트남이민여성 전유정씨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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