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천 공군기지서 초도비행 성공..2013년 전력화

▲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이사 김홍경, 이하 KAI)은 사천 공군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경공격기 버전인 FA-50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이사 김홍경, 이하 KAI)는 사천 공군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경공격기 버전인 FA-50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FA-50은 4일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2012년 중반까지 시험평가를 완료해 2013년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국 공군은 1960~70년대 도입한 A-37, F-5 등 노후화된 경공격기를 FA-50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FA-50은 T-50에 초정밀 레이더로 탐지범위를 확장하고, 전술데이터링크, 정밀 유도 폭탄 투하 능력, 자체 보호 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을 추가한 기종으로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폭탄(JDAM) 등의 초정밀 무장 투하가 가능하다.

FA-50는 데이터링크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15K과 함께 현대 전장 환경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중심전에 걸맞는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KAI 관계자는 "T-50, 전술 입문기인 TA-50, 곡예비행을 위한 특수비행용 T-50B에 이어 경공격기인 FA-50이 초도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 손으로 만든 항공기로 전투기 조종사 양성은 물론, 직접 전투임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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