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분원 설치 즉각 판정 필요

10일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김두관 지사와 면담자리에서 "구제역 양성과 음성 판정을 시도지사 권한으로 넘겨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지역 순회차 도청을 방문한 이방호 위원장은 "각 시도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분원을 두고, 곧바로 판정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이 위원장은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면 중앙(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보내고 있는데, 판정에 3~4일이 걸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처리가 늦어져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구제역 판정 시도지사 권한으로 넘기는 문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시급한 문제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방호 위원장은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 선정과 LH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토대로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정치 논리나 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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