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임.. “직원들의 상처 보듬으며 심기일전 하겠다”

11일 취임한 전병현 신임 사천경찰서장.
전병현 신임 사천경찰서장이 11일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전 서장은 취임 목표로 “시민 불편 없이 안전한 사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현 서장은 이날 취임식 후 사천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19일 있었던 ‘절도 피의자의 현장검증 중 도주’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 직원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심기일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피의자를 놓친 것은 물론 잘못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도 위로해야 한다”며 “내부 만족 없이 시민들도 만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서장은 또 자신이 경찰청 감사관실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험을 소개하며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를 요구하는 부서에 있었다보니 직원들도 긴장하는 것 같다”며,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남들보다 늦게 경찰공무원으로 출발했음도 밝히며 “욕심내지 않고 양심껏 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전 서장이 일선 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사실상 사천이 그의 초임지다.

전 서장은 이날 현장검증 도중 도주하는 피의자를 뒤쫓다 다친 경찰관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가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현 서장은 취임 목표로 '안전한 사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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