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지 선수.
“내년 7~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0회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해 남현희 선수처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국제대학교 펜싱부 유난지 선수가 새해 들어 에페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4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난지 선수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에페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됐다.

유난지 선수는 올해 권역별 국제그랑프리 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유난지 선수는 170㎝가 넘는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강한 승부욕과 집념으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여 경험만 쌓는다면 제2의 남현희로 세계무대를 호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대 펜싱부 정민석 감독은 “유난지는 서양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데다 승부욕이 강해 국제대회 경험만 쌓는다면 좋은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무엇보다 런던올림픽에 대한 꿈과 펜싱에 대한 열정이 강해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난지 선수의 연습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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