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익금 1450만원 중 1170만원 지출.. “모든 분께 감사”

▲ 사천성당이 이웃돕기 자선바자회를 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눴다. 사진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틀동안 열렸던 바자회 모습이다.
사천성당이 연말을 맞아 지난 가을에 펼쳤던 자선바자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사천성당에 따르면, 지난 10월 28,29일 이틀 동안 성당 안마당에서 가졌던 ‘2010 이웃돕기 자선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은 1450만원. 이 가운데 12월 29일 현재 117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수익금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지역 학교에 장학금으로 200만원을 내놓았다. 그리고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에 200만원, 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120만원, 아동복지시설 소화의집에 50만원을 지급했다.

그리고 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윤주완․주호 형제에게 치료비로 100만원을 지원했고, 이밖에 살림이 넉넉하지 않은 13명의 개인에게 20~50만원 씩 모두 500만원을 후원했다.

자선바자회 사업을 주관한 천주교 사천성당 사목협의회의 최영철 총무는 “남은 수익금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형편이 넉넉지 않음에도 자선바자회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뜻으로 수익금 사용내역을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천성당의 이민(베드로) 주임신부는 “지난 바자회에서 이틀 동안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게 됐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사천성당은 올해로 9회째 자선바자회를 진행했으며, 인근 상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감안해 격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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