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5명 등 주요 인기대학에 대거 진학, 합격률 80% 자랑

2011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사천시 관내 고교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2011년도 대학교 수시모집에 응시한 학생은 사천시 관내 9개 고등학교의 3학년 재학생 1140명 가운데 931명이다. 81.7%의 응시율을 보인 셈이다. 그 중 수시 합격률은 79.5%였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 현황을 보면, 서울대 5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한양대 2명, 포항공대 1명 등이다. 내년 1월 이후 정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면 합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내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사천시는 이러한 결과를 두고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그리고 사천시 관내 고등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인재육성 시책을 중점적으로 펼친 결과라 여기고 있다.

특히 사천시가 우수한 학생들의 유출방지와 인구 증가를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행해온 인재육성 시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천시는 이와 관련해 2008년 8월에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성 목표로 (재)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고, 해마다 360여 명의 관내 학생들에게 약 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원어민 교사제 지원, 서울 명문학원 수강지원,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지원, 항공과학 영재교실 운영 지원 등으로 지역교육의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특성화 학교 운영도 인재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는 올해부터 마이스터고로 전환됐고, 곤양중학교는 농산업촌전원학교로 지정 운영됐다. 또 용남고등학교는 2011년도부터 기숙형고교로 거듭난다.

한편 올해 5월에는 재일교포 한창우 씨가 한창우나가꼬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내년부터 1~2억 원의 장학금을 사천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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