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해상케이블카 타당성 용역보고회 열려

사천 해상 케이블카 노선이 각산과 초양도를 잇는 구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사천시가 발주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이 노선이 가장 타당성이 있다고 나왔기 때문.

시는 13일과 14일 각산-초양간 케이블카 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용역보고서에서는 실안관광지-각산산성하부(1km), 초양도-각산전망대(2.49km), 노산공원-신수도(3.06km) 등 총 3가지 안이 거론됐다.

용역업체 측은 사업비와 주변경관, 환경훼손 정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모든 가능성을 종합한 결과 각산 전망대에서 초양도를 2.49km를 잇는 제 2안이 가장 타당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각산 전망대-초양도 노선의 경우 '정상부에서의 조망 경관이 가장 양호하고 하부 정류장 주변의 기존 편익시설과 관광자원이 연계가능하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비용편익분석에서 사회적 할인율을 7%로 적용할 경우, 기준치 1보다 높은 1.031이라는 결과가 나와 사업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타당성 용역에서 각산-초양간 구간은 총 사업비는 3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삭도 시공비 190억 원을 비롯해 토지와 건물 보상비 61억 원 등이다.

업체 측은 케이블카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 연간 389억원의 생산유발과 440여명의 고용유발, 그리고 269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내년부터 공원계획 변경 절차를 밟는 등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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