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선거사무원 초청·격려 행사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때 선거부정감시단으로 활동한 이들과, 사무보조원 등을 초청해 격려하고, 공명선거 홍보도우미로 위촉했다.
6.2지방선거가 끝난 지 반년.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만큼이나 바쁘게 뛰어다녔던 선관위와 선거부정감시단은 선거를 어떻게 추억할까.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 2 지방선거시 감시·단속 활동을 수행한 선거부정감시단원과 후보자등록사무 등 관리절차사무의 사무보조원으로 종사했던 임시고용원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동창회) 행사를 가졌다.

김종대 사천선관위 사무국장은 "6. 2 지방선거는 감시단원과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지난 지방선거를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자리로 이번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감시단원·사무보조원들의 인터뷰 영상을 함께 보면서 감시단속 및 선거관리 등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거부정감시단에 참석했던 이진주 씨는 "유권자들이 고생한다고 격려할 때 즐거웠고, 많은 분들이 안 좋은 눈으로 감시단을 바라볼 때 괴로웠다"고 전했다. 박미숙 씨도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저희가 뛰는 것인데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주 씨는 "석 달이라는 기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최경숙 씨는 "선거법 공부할 때는 힘들었는데, 좀 알만하니까 선거가 끝나 아쉬웠다. 다음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통기타 공연을 선보이는 양돈열 씨.
양돈열 씨는 "예전에 비해 부정부패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선거문화가 많이 좋아졌다. 모 후보가 식사 제공한다는 제보가 있어서 담벼락에 숨어서 기다렸던 적도 있다. 비록 허위제보였지만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스릴이 있었다"고 술회했다.

동영상 상영 뒤 사천시선관위는 선거부정감시단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에게‘공명선거 홍보 서포터즈’위촉장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거부정감시단에 참여한 양돈열 씨와 선관위 직원 남종수 씨가 통기타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함께 봉명산 다솔사로 산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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