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매니티대학 수강생들과 별밭어린이집 아이들이 2010사천시농업한마당 개막과 함께 '꿈과 희망'을 담은 나비 1000마리를 날리고 있다.

농민들의 가을축제, 사천시농업한마당이 10월30,31일 이틀 동안 사천시 사천읍공설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행사 3~4일 전 갑자기 닥친 추위에 수확을 앞둔 단감이 동해를 입는 절망이 있었고, 뼈빠지게 고생해 수확해봐야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쌀농업의 현실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도 우리 농민들은 이날 만큼은 훌훌 털고 행사장을 지켰다. 겉으론 화려했지만 그 뒤엔 시퍼렇게 멍든 농심이 있었던 농업한마당! 차마 절망하고 푸념하는 농민들의 사진은 담지 못했다.

▲ 왼쪽부터 이창은 사천시농민회장, 김육곤 농협중앙회사천시지부장,정만규사천시장이다. 추수감사제례를 지낸 세 명의 표정이 미묘하게 엇갈린다. 지난해에 비해 나락 수확량은 줄었지만 가격이 더 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올해도 농민과 농협, 지자체는 쌀값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이다.

▲ 단감 하면 사천이다. 비록 일부 농가들이 동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농민들이 애써 키운 단감이 즐비하다.

▲ 단감이 '참말로' 예쁘다. 그러나 올해 단감은 예년보다 수확이 줄었다고 한다.

▲ 지난 행사까지만 해도 소가 달구지를 끌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트랙터가 달구지를 매달았다.

▲ 가롱가롱~~ 부모님과 그 부모님 세대가 사용했을 탈곡기를 어린 소녀가 따라경험하고 있다.

▲ 뻥튀기의 추억. 새삼 그 옛날이 생각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 나비전시관을 찾은 한 가족. 이제는 농촌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 많은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은 뭘까?

▲ 정만규 사천시장이 시민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이날 정 시장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상기된 분위기였다. 농민들도 함께 덩실덩실 춤추는 날이 오길, 농업한마당 축제의 날에!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