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가을축제, 사천시농업한마당이 10월30,31일 이틀 동안 사천시 사천읍공설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행사 3~4일 전 갑자기 닥친 추위에 수확을 앞둔 단감이 동해를 입는 절망이 있었고, 뼈빠지게 고생해 수확해봐야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쌀농업의 현실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도 우리 농민들은 이날 만큼은 훌훌 털고 행사장을 지켰다. 겉으론 화려했지만 그 뒤엔 시퍼렇게 멍든 농심이 있었던 농업한마당! 차마 절망하고 푸념하는 농민들의 사진은 담지 못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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