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연구회 주최로 14,15일 이틀간 남일대리조트에서

한국감연구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한국감연구대회가 단감 주산지인 경남 사천에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 강병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하여 농림수산식품부 관계관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소는 사천 남일대리조트이며, 개회식은 오후 1시30분에 있을 예정이다.

개회식 뒤에는 대구한의대 노성수 교수가 ‘감의 본초학적 효능’에 관해 강의하고, 경상대 강성모 교수는 ‘감나무의 질소 대사와 관리에 대한 고찰’을 강연한다.

이밖에 감 산업과 연구 동향에 대해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등의 순으로 발표한 후 정부의 관련 정책 등이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에 의해 소개될 예정이다.

제1회 한국감연구대회가 14,15일 남일대리조트에서 열린다.(자료사진: 감 선별장 모습)
한국감연구회는 이번 대회에서 ‘단감 무게구분 세분화와 표기방법 개정’과 ‘전천후 현대식 곶감 건조시설 지원’에 관해 정책건의도 할 예정이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감의 총생산액은 6700억원이며, 종사하는 농가수는 6400호에 이른다. 이는 사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또한 경남은 우리나라에서 감 재배 면적이 가장 넓다. 단감 면적은 전국의 55%를 차지할 정도여서 사실상 감 최대 주산지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감연구회는 지난 1997년 창립해 매년 2회씩 감 품질 개선과 감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감 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취지에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감 병해충 연구와 기술지도 등에 공헌해 온 이규철 박사(한국감연구회 고문)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한국감연구대회는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이 주관하고,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하며, 경상대 단감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한국단감연합회가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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