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소년동아리축제 11개 팀 열띤 경연..밴드 '닥터' 으뜸상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뽐내는 청소년 동아리 축제가 지난 20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11개 팀의 열띤 경연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제14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부대행사로 기획됐다. 연극협회 사천지부는 이번 연극제를 연극을 하는 청소년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의 다양한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이번 동아리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동아리 축제에는 사천·진주 지역의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참가팀들은 댄스, 풍물, 비보이,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뽐냈다. 축하공연에는 사천지역 청소년 비보잉동아리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민스트럴 크루'가 지역 후배들을 위해 멋진 춤공연을 보여줬다.

 

사천서 23일까지 열리고 있는 경남청소년연극제 부대행사로 청소년동아리축제가 지난 20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청소년동아리축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이날 경연에서 경남예고 밴드동아리 '닥터'팀이 으뜸상을, 노래 동아리 '더 스타일'이 버금상을, 지역 연합풍물팀인 '내림악'이 창조상을, 연합 댄스동아리 '아이엘 댄스스쿨'팀이 협동상을 수상했다.

 

▲ 이번 청소년동아리축제에서 경남예고 밴드동아리 '닥터'가 으뜸상을 수상, 연극협회 경남지회장상과 동아리지원금 20만원을 받았다. 청소년동아리축제

 

으뜸상을 수상한 밴드 '닥터' 리더보컬 김동영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실용음악을 또래 친구들 앞에 선보였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훈호 경남청소년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비가 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가 마칠때까지 하늘이 도왔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저마다 색깔로 열정과 재능을 선보이고, 함께 어울려 한바탕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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