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김두관·박종훈·송도근 지지선언

 

진보성향의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두관 도지사후보,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6.2지방선거
사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선거는 집권 2년 반을 넘어선 현 정부와 집권여당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야권 후보지지 선언에 나섰다.

사천광장, 함께하는 사천사람들, 자연그대로영농조합법인, 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시농민회, 민주노총사천시지부, 사천진보연합 등은 28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남강댐 부산물 공급은 결국 4대강 사업과 맞닿아 있다"며 "12만 사천시민의 재산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을 사활걸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자와 재벌들에게는 부자감세를 통해 수십조원의 혜택을 안겨주면서 2조원이면 가능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에는 이념공세를 가하는 한나라당에 서민들은 더이상 기대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4대강 저지, 친환경무상급식실현 등에 뜻을 같이하는 야권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6.2지방선거
이들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46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당한 천안함 사태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앞에 사죄와 반성은 커녕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가안보에는 무능하지만 안보장사에는 능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와 집권여당의 오만한 태도와 국민여론을 무시한 정책에 참담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수천년 겨레와 함께한 강을 살리기 위해 지지후보를 정하고,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권단일후보'인 김두관 도지사 후보, '99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친환경 무상급식의 적임자' 박종훈 교육감 후보,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사천시의 올바른 발전을 책임지는' 무소속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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