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시와 동물보호단체가 동서동 일대에서 수년간 행인들을 위협하던 떠돌이개 2마리를 구조포획했다. (사진=사천시)
천시와 동물보호단체가 동서동 일대에서 수년간 행인들을 위협하던 떠돌이개 2마리를 구조포획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와 동물보호단체가 동서동 일대에서 수년간 행인들을 위협하던 떠돌이개 2마리를 최근 구조포획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흰둥이와 검둥이는 수년간 동서동 삼천포항 일원에서 생활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지나가는 관광객, 낚시꾼까지 위협하고 행패를 부리는 사나운 떠돌이개로 유명했다.

시는 지난 3월 19일 동물보호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포획 장비개선을 비롯해 구조 방법 개선안 등을 협의했다. 이 간담회를 계기로 사천시 동물보호단체인 ‘(사)사천길천사’에서 흰둥이와 검둥이의 구조·포획에 전면적으로 나섰다. 

사천길천사는 지난 3월 23일 삼천포항 일원에 공간형 전문 포획틀을 설치, 5시간 가량 잠복한 끝에 떠돌이개 흰둥이와 검둥이를 포획·구조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시는 흰둥이와 검둥이의 동물병원 검진을 거쳐, 임시보호 후 희망자에게 입양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떠돌이개의 포획을 위해 전문포획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집중적인 구조포획에 나서고 있다. 떠돌이개 출몰과 피해에 따른 신고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천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055-831-3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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