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사 경영안정화 위해 자금 지원 약속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협력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

KAI와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가 함께 지난 14일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과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으며,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업체와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역량 확대 ▲결품해소 등의 방안들을 마련하여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