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남 대전 함께 KAI서 우주산업 3각 클러스터 비전 밝힐 예정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남·전남·대전이 함께 3월 13일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본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사진=뉴스사천 DB)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남·전남·대전이 함께 3월 13일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본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남·전남·대전이 함께 3월 13일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본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정확한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행사의 중요도를 생각할 때 대통령 참석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참석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는 민간 우주개발(New Space)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집적단지 개념이다. 앞서, 정부는 경남에 위성특화지구, 전남에 발사체 특화지구, 대전에 인재개발 특화지구를 지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21일 대통령 주재로 제35회 국무회의를 열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하고, 8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약 6000억 원을 들여 전라남도 고흥·경상남도 사천시·대전시를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난해 정부는 경남 위성 특구와 관련해, 위성산업의 주력산업화를 목표로 적기의 위성 개발을 지원하고, 위성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지원하여 이를 구심점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클린룸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개발 및 제작 공용 시설·장비 구축 △위성 스타트업 입주·육성 △위성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및 기업지원 등을 총괄하며, 2026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 기업 집적, 광학 탑재체 등 개발에 필요한 공용 장비 구축, 산·학·연 협력 촉진 등 위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남 발사체특구에는 민간 발사장과 (가칭)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신규 구축한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전 연구·인재개발특구에는 (가칭)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신규 구축, 연구현장 연계형 우주 인력양성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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