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2024년 전반기 학위취득자 17명 배출
사천시, 3월 7일 시청 중회의실서 ‘2024년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

2024년 사천시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이 7일 오후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2024년 사천시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이 7일 오후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평생학습센터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이 2024년 전반기 17명의 학위취득자를 배출했다. 

사천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6명의 졸업생이 참여해 학사모를 쓰고, 학위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학위취득자가 17명(행정학사 10명, 행정전문학사 7명)이며, 누적 40명이 학위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천시평생학습센터는 경남도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출석 수업기반으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으로, 2017년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정기관으로 승인받아 학습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학습은행제는 대학에 직접 가지 않고도 교육부 승인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에서 학점 인정을 받음으로써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열린 평생학습 제도이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학점취득 방법이 다양하며 학위취득까지의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천시평생학습센터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이 2024년 전반기 17명의 학위취득자를 배출했다. 학여수여식 후 간담회 모습.
사천시평생학습센터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이 2024년 전반기 17명의 학위취득자를 배출했다. 학여수여식 후 간담회 모습.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학습자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이번에 사천시 학점은행제에서 학위를 취득한 학습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며, 학위를 받기까지 평균 2년 6개월 정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20대~30대 학위취득자 3명을 배출했다.

학위취득자 최수지(28)씨는 “평소 아동복지와 취약계층 복지 분야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 전공을 하게 됐고, 앞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씨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2년 만에 행정전문학사(사회복지)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른 50대 학위취득자는 "시집 와서 평생 일만 하다가, 어렵게 공부를 시작했는데, 학사모를 쓰게 돼 기쁘다"면서,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졸업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경야독을 실천한 셈이다. 이날 학여수여식 참가자들은 사천시평생학습센터의 도움으로 학위 취득의 기쁨을 누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동식 시장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사천시는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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