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근(경상국립대 국어국문과 명예교수) 시인.
강희근(경상국립대 국어국문과 명예교수) 시인.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계간 시잡지 『시와 편견』이 강희근(경상국립대 국어국문과 명예교수) 시인의 이름으로 주는 〈강희근 시와 비평상〉을 제정했다. 이에 『시와 편견』은 2025년부터 1000만 원 고료를 걸고, 국내 처음으로 시에 비평 장르를 포함하는 복합장르 시상을 한다. 이 상의 운영위원회는 단국대학교 총장을 지낸 현 한국시인협회 회장 김수복 시인을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시와 편견』은 “이 상을 제정하게 된 것은 강희근 교수가 국제펜 한국본부와 한국문인협회에 이바지한 공이 지대할 뿐만 아니라 이루어 놓은 시와 비평, 비평과 시라는 떼어놓을 수 없는 두 장르에 이바지한 업적이 크기 때문”이라며 “강 시인은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산에 가서」가 당선된 이래 1960년대 중반 한국시의 ‘서정’과 ‘실험’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데에 유의한다”고 상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상국립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재직 시절 국내 처음으로 실기 중심 시창작론과 시교육론 저서들을 집필하여 연구와 비평을 동시에 이행했고, 시집 『연기 및 일기』를 출간한 이래 『파주 기행』에 이르기까지 21권 시집과 『오늘 우리시의 표정』 등 16권 연구 비평서를 출간했다는 데 방점을 찍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사는 2019년 6월에서 2024년 6월 사이에 발간한 시집과 비평집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는 2024년 9월 30일까지 본사(주소: 진주시 동부로 169번길 12 윙스타워 A동 705호)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강희근 시와 비평상 운영위원회’(02-766-4580, 010-3945-22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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