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결과, 서천호 (61년생·전 국정원 2차장)후보가 승리했다.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 결과, 서천호 (61년생·전 국정원 2차장)후보가 승리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의힘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을 지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진행한 결과, 서천호 (61년생·전 국정원 2차장)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경선 결과, 서천호 후보가 과반을 넘겨 결선 투표 없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5곳의 경선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경선은 서천호(61년생·전 국정원 2차장), 이철호(56년생·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78년생·변호사) 예비후보의 3자 경선으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이번 경선은 일반유권자(전화면접)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자동응답시스템 ARS)를 50%씩 반영했다.

서천호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을 세계 최고의 우주항공도시, 국제적인 관광·휴양·치유도시,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미래 에너지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친환경 전원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사천남해하동을 하나된 공동체를 만들어서, 서부경남, 경상남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천과 관련해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에어로 스페이스 밸리 조성 등으로 세계 일류의 우주항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천호 예비후보는 정부의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으로 7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됐으며, 이날 오전 9시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 예비후보는 사면 복권 전이던 지난 3일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한 바 있다. 

서 예비후보는 이명박(MB) 정부 때 부산경찰청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사태 당시 경찰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1심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를 받았으나, 이번 설 특별사면에서 형선고 실효(사면)과 복권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 예비후보는 26일 탈당 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활동하며, 얼굴과 정책을 알리고 있다. 박정열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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