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바우처 택시 도입…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
평상시 일반인 상대 운행…장애인 호출 시 바우처택시 전환

사천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행한다.(이미지=사천시)
사천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행한다.(이미지=사천시)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행한다.

'바우처 택시'란, 평상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보행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호출을 받아 바우처 택시로 전환해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는 택시를 말한다.

시는 그동안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모두 14대의 특별교통수단(휠체어 등 탑승장비가 구비된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을 운영했다.

하지만,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대기시간 지연 문제 등이 발생한 것은 물론 해마다 이용수요 증가에 따른 대체 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올해 국비 5000만 원, 시비 1억 1700만 원 등 총 1억 6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8대의 바우처 택시를 도입,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바우처 택시의 이용 대상자는 사천시민으로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된 비휠체어 이용자와 모자보건법 제2조 1호에 따른 임산부 등이다.

이용요금은 1회 2000원으로 1일 4회, 1인당 월 10만 원 한도내에서 이용 가능하고, 이동 구역은 사천시 관내로 한정된다. 관외 이동은 교통약자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이용 희망자는 경상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전화(1566-4488) 또는 스마트폰 앱(경남특별교통수단)에서 예약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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