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남도 주관 공모사업 선정돼 9억 원 예산 확보
아트박스 설치, 버스킹 공연 활성화, 거리퍼레이드 계획
4월 착공해 연말까지 사업 준공…별빛 포차 거리 연계 

사천시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을 '청년 문화의 거리'로 가꾼다. 
사천시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을 '청년 문화의 거리'로 가꾼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을 '청년 문화의 거리'로 가꾼다. 

사천시는 경남도 주관 ‘2024년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삼천포대교 교각 아래와 삼천포대교공원, 사천문화재단 건물 내에 청년을 위한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청년 문화의 거리 사업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시·군 대상 공모사업이다.

시는 도비 4억 5000만 원, 시비 4억 5000만 원 등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 청년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4월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년들의 감성을 자극할 사천 9경 중의 하나인 실안 ‘노을 거리’와 청년들의 ‘놀 꺼리’를 합친 ‘청년들이 노나드는 노을 꺼리’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다.

우선, 시는 사천문화재단, 지역청년단체와 협업해 아트박스(8동)를 대교 교각 아래에 설치한다. 

또한 시는 문화재단 내에 공연연습장을 설치해 연습공간을 만들고, 대교공원 주변에 버스킹 공연, 거리퍼레이드를 유도한다. 시는 자동차 극장, 아트마켓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시 인구정책팀은 "청년들이 놀고,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거리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했다"며 "삼천포대교공원에 개설예정인 ‘청춘 별빛 포차거리’와 연계하면 청년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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